안녕하세요! 저는 한영 외국어 고등학교에 3년 째 재학 중인 강희석 입니다. 저와 저의 친구들은 Seeds of Hope Youth Association (SOHYA)를 조직해 아프가니스탄의 어려움을 알리고 아프가니스탄의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운동을 하고 있는데요, 네티즌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게 되어 이렇게 모금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모금하고자 하는 이유는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 있는 맹인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를 돕기 위해서 입니다.
세계 최고의 빈민국. 이는 우리 나라가 불과 60년 전, 6.25 동란 이후에 불리던 이름 입니다. 전쟁으로 인해 모든 것이 파괴되었고, 우리 국민 모두가 극심한 굶주림과 가난을 겪었습니다. 이는 현재 아프가니스탄과도 같습니다. 30년 동안의 긴 전쟁은 모든 것을 휩쓸어 갔고, 전쟁의 포화 속에서 자라난 죄없는 어린이들은 이 전쟁의 아픔을 현장에서 경험하고 있습니다. 나라 전체가 빈곤과 기아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카불 맹인 학교의 어린이들은 시각 장애인이라는 남들 보다도 더 무거운 짐을 지고 있습니다. 순수하게 뛰어 놀 나이에 이 아이들은 현재 각종 물품의 심각한 부족으로 너무나도 힘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들에게는 시각장애인용 지팡이와 점자책이 생활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여건이 좋지 않아 대부분의 아이들이 사용하지 못하고 그로 인해 삶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용 지팡이는 사용자의 길을 인도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사용자가 시각장애인임을 알려, 적절한 배려를 해 줄 수 있도록 해주는 유용한 도구입니다. 이런 시각장애인용 지팡이가 60명의 아이들에게 단 두 개 밖에 없어 맨 앞줄의 학생이 지팡이를 들고 길을 인도하면, 그 뒤에 일렬로 수십 명의 아이들이 어깨를 잡고 줄을 지어 이동합니다. 지팡이가 없어 가고 싶은 곳도 홀로 못가는 설움은 얼마나 클까요? 또 자동차와 오토바이로 혼잡한 길거리는 지팡이 조차 없는 길은 학생들에게 얼마나 위험할까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점자는 시각장애인들의 삶에 큰 자리를 차지합니다. 시각장애인들의 소통은 대부분 바로 점자로 일어 납니다. 하지만, 점자 교육과 점자 쓰기에 필수인 점자판이 부족해 어린이들이 시각장애인으로써 배움에 가장 중요한 점자를 익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있어 점자판은 우리에게 있어 필기도구 입니다. 점자판 없이는 점자 교육이 이루어 지기 힘들고, 점자를 통한 다른 교육 마저 힘들게 됩니다. 빛을 볼 수 없는 눈으로 평생 살아야 하는 아이들에게 최소한 점자 교육은 필요하지 않을까요?
저희는 이들의 짐을 덜어 주고자 합니다. 시각장애인용 지팡이 60개와 점자판 및 종이 60개를 전달해 이들의 어려움을 도와주려 합니다. 또 그들이 직접 요청한 영어 음성 지원 손목 시계 10개와 계단 등에 부착돼 길을 알려줄 핸드레일 점자 촉지판 20개를 보낼 계획입니다. 우리의 작은 정성이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적어도 저는 생각합니다. 60년 전, 최빈국 이였던 우리 나라는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바탕으로 저희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의 피나는 노력으로 2012년 현재, 선진국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물론 여러 나라들의 물질적인 원조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들이 준 희망의 뜻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때 받은 희망의 메세지를 아프가니스탄의 아이들에게도 전달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을 겪은 국민들로서 전쟁을 겪은 국민들에게로. 전쟁도 이겨 낼 수 있는 것 이라고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물질적인 지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저희와 함께 해주세요! 이 어린이들이 맹인으로서 전후 아프가니스탄에서 씩씩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희망을 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이들에게 큰 희망이 됩니다! 네티즌 여러분 부탁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