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부와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 아프가니스탄 국제 구호단체인 NEI의 다자간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대학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새마을운동, 농촌개발, 콩 안정성과 가공과정 등 아프가니스탄 농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연수 기간 동안 이론교육과 함께 청도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 국립식량과학원, 포스코 등을 방문, 현장 체험을 하게 된다. 다음달에는 아프가니스탄의 농업 종사자 대상으로 농업 기술을 중점으로 2차 연수가 진행된다.
이 대학 최철 국제농업훈련원장은 "아프가니스탄은 '콩'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다"라며, "고위층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연수를 통해 '콩'의 우수성을 알려 아프가니스탄의 콩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NEI 대표 권순영 박사는 "이번 연수교육이 단백질 부족으로 영양실조가 만연해 있는 아프가니스탄에 콩산업 육성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대학 국제농업훈련원은 1990년부터 현재까지 98개국 630명의 농업연수프로그램 수료생을 배출했다. 매년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 개발도상국가의 우수한 인재들을 초청해 원예작물을 비롯한 다양한 농작물 생산기술 및 정책 등 우리나라의 발전된 농업기술을 전수하며 개발도상국 농업경제발전 역량강화 및 한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우호증진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