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실조에 걸린 출생 2개월 된 여아가 아프가니스탄 북동쪽의 바닥샨(Badakhshan) 지역에 위치한 페이자바드 (Faizabad) 병원에 입원해 있는 모습
카불, 2008년 8월 28일 (IRIN), 파드마 (Fatema)는 자신의 4살 배기 딸 나페사 (Nafeesa)가 영양실조에 걸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헤라트 (Heart)시에서 일주일에 세 번, 무료로 제공되는 두유를 먹인다.
세달 전 파드마는 의사에게서 딸 나페사가 단백질이 부족한 상태라는 것과 앞으로 충분한 영양분 섭취를 하지 못한다면 영양실조에 걸릴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다.
“저는 집안 형편이 좋지 않기 때문에 나페사에게 좋은 음식이나 과일을 줄 수 없다고 의사선생님께 말했지요.” 남편이 자전거 수리점을 운영하면서 벌어들이는 조그만 수입으로 살아가는 파드마가 말했다.
“그러자 의사선생님께서는 아이들과 임산부들에게 무료로 두유를 제공하는 시설에 대해서 말해주셨어요”라고 그녀가 말했다.
두유가 무료로 제공되는 시설은 여성정책부와 비정부기구 (NGO)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캐나다인 기부자에게 후원을 받고 있다.
파드마는 딸 나페사가 이 시설에 온 이후 건강이 매우 좋아졌으며 뼈가 아프다는 말을 더 이상 하지 않는다고 했다.
높은 유아 사망률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평균적으로 1000명의 유아 중 165명이 사망한다. 유니세프의 조사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에서는 4명중 한 명의 아이가 영양실조로 5살이 되기 전에 죽는다고 한다.
유니세프의 인도주의적 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5살 미만의 어린아이 중에서 7 퍼센트의 아이들은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려 고통을 받고 있으며, 54 퍼센트의 아이들은 지속적으로 충분한 영양분 섭취를 하지 못하고 있다. 영양분이 부족해서 고통 받는 아이들의 수치는 가뭄에 시달리거나 내전으로 인해서 인도주의적 지원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더 상승할 수도 있다”고 전한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100,000명의 출산 중 산모 1,600명이 사망하는 높은 출산모 사망률을 기록하고
